지표환자 '델타 변이' 판정..대전 변이 바이러스 확산하나?
[KBS 대전] [앵커]
대전에서 지역 사회 내 감염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관련된 확진자가 40명이나 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입국자 사례가 아닌, 지역 사회 내 감염으로는 대전에서 처음입니다.
해당 확진자는 노래방 종사자로 대전 서구 지역 노래방 연쇄감염의 지표 환자입니다.
이 확진자를 시작으로 노래방 손님과 업주, 다른 노래방 종사자 등 모두 4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전시는 이들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지표 환자 중심으로 우리 지역 내에 한 40여 명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6월 말에 확진이 되고 7월 초까지 (관련 확진) 인원이 좀 늘었는데…."]
대전은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확진자가 24명에 달해 감염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5배가량 강하기 때문에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대전시는 지난 1일부터 1단계로 낮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 실외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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