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내일 화이자 70만 회분 도착

김지선 2021. 7.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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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받고 나중에 돌려주는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내일 오전에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들어오고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자율 접종에 사용돼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이스라엘과 코로나19 '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이스라엘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받아 접종한 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방식입니다.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내일(7일) 오전 인천공항에 들어옵니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교환처를 찾고 있었고, 우리나라는 유효기간 안에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돼 교환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에 공급될 예정인 백신 1,000만 회분과 함께 예방접종에 사용하여 국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으로 자치단체 자율 접종 일정이 빨라집니다.

우선 신규 확진자가 몰려 있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당초보다 일정을 보름 이상 앞당겨 13일부터 자율 접종이 시행됩니다.

대민접촉이 많은 위험군을 대상으로 서울 예방접종센터에서 약 20만 명, 경기 예방접종센터에서 약 14만 명이 접종을 받게 됩니다.

또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등에 대한 접종 시작일도 13일로 앞당겨집니다.

사전 예약은 내일 자정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예약대상자에게는 내일까지 개별 문자로 예약 방법을 안내합니다.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5만 3천여 명 늘어, 누적 1,54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0.5%인 536만여 명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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