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범죄 척결 외쳤지만..현역 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

김태훈 기자 2021. 7. 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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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으로 국방장관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성범죄를 막겠다고 강조해왔는데 불과 며칠 전 군에서 또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장성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으로 국방장관이 여러 차례 사과하고 성범죄 척결을 엄명했는데도 국방부 직할부대 장성이 구속되면서 비난 여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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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으로 국방장관이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성범죄를 막겠다고 강조해왔는데 불과 며칠 전 군에서 또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장성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모 직할 부대 소속 A 준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부하직원들과 저녁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서 2차 모임을 했습니다.

다음 날 한 여성 직원이 노래방에서 A 준장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신고해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준장은 지난 2일 긴급 체포되면서 보직 해임됐고 이틀 뒤 구속됐습니다.

A 준장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당국은 신체접촉 장면이 찍힌 노래방 CCTV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군 성범죄 사건 가운데 현역 장성이 수사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조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피해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다할 것이고요.]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으로 국방장관이 여러 차례 사과하고 성범죄 척결을 엄명했는데도 국방부 직할부대 장성이 구속되면서 비난 여론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방부가 지난 6월 한 달간 운영한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 내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휘부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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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82150 ]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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