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꽉 막힌 올림픽대로 · 강변북로에 '이동식 버스차로'

임태우 기자 2021. 7. 6.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퇴근 시간 정체가 심한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이동식 버스 전용차로가 도입됩니다.

통행량 불균형에 따른 상습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차례로 강변북로 수석 IC부터 강변역까지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부터 당산역까지 구간에 이동형 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버스 통행시간이 30% 정도 줄어들고, 교통거점 외곽에 환승센터를 구축하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출퇴근 시간 정체가 심한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이동식 버스 전용차로가 도입됩니다. 교통상황에 따라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버스가 빨리 달릴 수 있게 하겠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 시간 강변북로 서울 방향은 평균 시속 20km, 반대 구리 방향은 시속 63km로 차이가 큽니다.

올림픽대로도 서울 방향 통행량이 많아 사정이 비슷합니다.

통행량 불균형에 따른 상습 정체 문제를 풀기 위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차례로 강변북로 수석 IC부터 강변역까지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부터 당산역까지 구간에 이동형 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이용해 막히는 방향의 차로를 늘린 뒤 이를 버스 중앙차로로 쓰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강변북로를 이용해 남양주에서 서울 강변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전체 버스 통행시간이 30% 정도 줄어들고, 교통거점 외곽에 환승센터를 구축하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다만 전용차로 구간 끝에서 차로가 다시 줄어드는 만큼 병목현상이 생길 수 있는 데다 경기 방향 차로에선 '역 정체'가 나타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유정훈/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서울은 사실 지금 양방향 통행량을 보면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가변차로를 할 정도로의 큰 차이는 없거든요.]

정부는 최근 GTX-D 논란으로 성난 서부권 주민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카드도 내놨습니다.

[강지헌/경기 김포 운양동 : (김포 시민에게) 사실 5호선이나 9호선이 GTX보다 급할 거예요. 그런데 그게 10년 동안 안 됐어요. 약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 계획에 반영된 시설은 모두 122개, 앞으로 5년간 7조 원 넘게 투입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