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00명대..수도권 거리두기 1주일 더 연장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에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거리두기 체제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안 잡히면,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1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77명, 경기 357명 등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됩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새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인 4단계 적용도 검토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수도권에 대하여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되,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된다면 서울 또는 수도권 등에 대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가장 강력한 단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확대해 종업원 50인 이상 사업장에 방문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유흥시설 등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검사도 진행합니다.
방역 조치도 강화합니다.
수칙을 위반한 확진자와 업소는 정부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한번이라도 방역지침을 위반해 적발되면 열흘 동안 운영을 할 수 없습니다.
서울 한강공원 등 서울 시내 공원 25곳에서는 밤 10시 이후 음주가 금지됐습니다.
위반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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