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감표명·반격..윤석열·안철수 오찬 회동
[앵커]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반이재명 구도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어제 논란이 된 발언에 유감을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첫 회동을 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 3차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논란이 됐던 '바지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갑자기 바지 내리겠다는 그 표현이 좀 놀랍기도 하고요. 좀 엉뚱하기도 하고 부적절했다고 생각해.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요?"]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정 후보를 집중 공격하지 못하도록 토론 방식이 정해지면서 부동산 등 정책 이야기도 나왔지만, 반 이재명 구도는 여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무공천 약속 번복과 4·7 재보선 참패 책임을 물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4.7 재보궐선거 당시 : "국민에게 한 문서상의 약속을 어기고 공천하지 않기로 한 거를 바꿔서 공천한 것에 대해서 실망이 크지 않았을까…."]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당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지 그 결과가 참담한 것이어서 그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경선 기간 첫 정책쇼를 여는데, 후보 8명이 직접 자신의 대표 공약을 발표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인사들과 잇딴 회동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야권 통합과 단일후보 선출 등 대선과 관련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지 모임인 희망 오름 포럼을 띄우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국회의원 33명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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