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삼성..2분기 영업이익 12.5조원

김영민 2021. 7. 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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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하는 깜짝실적인데요.

LG 전자도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3%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실적으로, 매출로 봤을 때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번 깜짝실적은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가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지속되면서 PC용 반도체 판매가 양호했고,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늘면서 주력제품인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미국 오스틴 공장의 재가동 또한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갤럭시21의 신작 효과가 감소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오늘 오후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활가전과 TV가 실적을 견인하고, 휴대전화 사업 철수 또한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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