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시작..4단계 땐 '6시 이후 2명 모임'만 허용

허욱 2021. 7. 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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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동정민입니다.

4라는 숫자가 많이 거론된 걱정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어제 하루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정도로 많은 숫자입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 정부도 인정했습니다. 

가파른 확산세 보이시죠. 전파력이 센 델타변이까지 겹쳐 일단 8월 초까지는 확산세가 이어질 거라는 게 정부 예측인데요.

그러다보니, 4단계 거리두기 격상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엔 2명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실상 셧다운 수준입니다.

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더니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첫 소식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12명. 1천240명을 기록했던 작년 12월 25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 중 특히 서울이 577명, 수도권은 99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기일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통제관]
"수도권의 환자는 국내 발생 환자의 85%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져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번 수도권 확산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아닌, 유흥시설이나 식당, 학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위주입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정부는 수도권의 기존 거리두기 체제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 밤 10시 제한,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그대로 유지되는 겁니다.

2~3일 내 확진자 수가 줄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방역수칙 단계인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우리가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4단계로 격상 가능한 수도권 확진자 수는 1천 명으로 코 앞까지 다가온 상황입니다.

사실상 야간 외출 제한 단계인 4단계가 실시되면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모임을 자제하도록 하고, 수도권 지역 직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확대를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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