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확진자 급증..비수도권 첫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앵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비수도권은 이달 초부터 다소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해왔는데요,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전시가 일주일만에 1단계에서 다시 2단계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2단계로 한단계 올립니다.
지난 1일부터 완화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했는데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자 일주일만에 단계를 격상하는 겁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5명 꼴로 나오면서 이미 2단계 상향 기준인 14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최근 40여 명이 확진된 노래방 집단감염 확진자에게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커졌습니다.
2단계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은 일주일만에 다시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실내 체육시설과 종교시설도 수용 인원의 30%까지만 참석할 수 있고,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다만, 사적모임 조치는 현재처럼 8명으로 유지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이번이 대전시의 최대 고비입니다. 확진자들이 주간 단위로 보면 계속 증가세에 있고 지금이 굉장한 위험한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대전시는 급증한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로 연장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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