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화점·학교·학원·식당 집단감염.."곳곳이 시한폭탄"

윤수한 2021. 7.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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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확산의 중심지는 수도권이지만 집단 감염은 식당, 학교, 백화점, 어느 곳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4차 유행의 입구에 들어선 수도권 확산세의 특징을 윤수한 기자가 분석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루 최소 만 명이 넘는 손님들이 드나들던 백화점 입구엔 휴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지난 4일, 이 백화점의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직원과 가족 등 지금까지 69명이 감염된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식품관) 물류창고에 관련되어져서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하면서 공용으로 활용했던 부분들이 저희들이 일단 우선적으로 전파하는 데 원인이라고…"

추가 감염이 잇따르면서 백화점은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이 백화점 방문객들에게도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면서 근처 선별진료소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승연/선별진료소 방문자] "아무래도 (회사가 백화점에서) 가깝다 보니까 걱정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점심 같은 거 안쪽에서 먹고 최대한 밖에 안 나가는 걸로…"

서울 여의도에서는 한 음식점에서 직원과 손님 등 모두 20명이 확진돼 증권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6학년 학생들이 무더기 감염됐던 인천 미추홀구의 인주 초등학교에선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뿐 아니라 일상이나 가족을 통한 소규모 감염도 계속 이어지는 상황.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2,30대 확진자들이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서울 강남과 홍대 등 확진자가 나온 장소 주변을 방문했다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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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장영근, 김백승 / 영상편집: 유다혜)

윤수한 기자 (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456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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