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거리두기 1주일 연장.."더 악화되면 4단계"

정영훈 2021. 7. 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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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에 정부가 지금의 거리 두기를 일단 일주일 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상황이 더 나빠지면 새롭게 마련한 거리 두기 체계 중 가장 강력한, 사실상, 야간 외출을 제한하는 4단계를 적용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하루 확진자가 천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도 술을 먹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간단하게 (마실 생각이었어요). 내일 출근해야해서…다 거리를 두고 앉아서…"

만취 상태로 단속 경찰관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모자 벗어! 벗어! 잡지마! 안 먹었어요. (마스크 좀 올리세요.) 올려줘."

수도권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방역의식은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 그대로 14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밤 10시 영업제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좀 더 강력한 방역조치도 추가로 시행됩니다.

2~3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 강남과 청계광장 등 51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합니다.

20대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한 가구당 가족 1명 검사 받기 캠페인과 직장에 '찾아가는 선별검사'도 실시합니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를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에는 '경고' 조치 없이 바로 10일간 운영 중단 처분이 내려집니다.

서울시는 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모레부터 저녁 10시 이후 운행을 20% 줄일 방침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이 계속될 경우 새 거리두기의 최고단계인 4단계를 즉시 검토해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만약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4단계는 한 주 평균 또는 5일 연속 전국 확진자가 2천 명 이상, 수도권 1천 명 이상일 때 적용됩니다.

서울은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356.7명으로 이미 4단계 기준인 389명에 거의 근접한 상황입니다.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되고 식당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야간외출이 제한되는 겁니다.

1인 시위 외 모든 집회와 행사도 금지됩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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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주영, 정우영 / 영상편집: 나지연

정영훈 기자 (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457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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