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 연속 1200명 안팎 예상..전체 확진자 82% 수도권

송우영 기자 2021. 7. 8. 07: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7일) 9시까지 1113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32명이 적습니다. 하지만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2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계속해서 80%를 넘어서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인정한 4차 유행 진입 단계에서 수도권의 확산세를 서둘러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하루 2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와 서울 강남 백화점 관련 확진자도 더 늘고 있습니다. 강남의 선별진료소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진료소가 문을 닫는 밤 9시 전에 이미 검사 키트가 동나는 상황도 생겼습니다. 이번 이 확산세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정부가 여러 가지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먼저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13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2명이 적지만 이틀 연속 1200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에서 536명, 경기도에서 316명 등 수도권에서만 911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약 82%에 해당합니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는 데다,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급증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차 유행의 초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방대본의 분석에 따르면 7월까지 또는 8월 초까지는 아마 현재 단계의 확진자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에서는 48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일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동료와 가족, 지인들에게 다시 옮긴 겁니다.

일부 직원은 목이 아픈 증상이 있었지만 가볍게 여기고 계속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식품관 공간에서 물류를 가지고 오는 물류 창고에 관련돼서 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공용으로 활용했던 부분들이 전파하는 데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확진자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과 카페, 학원 종사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밤 10시 이후에 다니는 버스와 지하철을 20% 정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감염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14일 입소한 4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인데, 다른 훈련병들과 병원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확산세가 더욱 커지면 육군훈련소 주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근 시민들도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