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文대통령 올림픽 때 방일 시 정상회담 검토" 마이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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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회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한국 측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이 정상회담 실현을 전제로 문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타진했고 일본 측도 개최국의 '오모테나시'(대접·환대의 의미) 차원에서 회담에 응할 의향을 물밑에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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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한일관계 개선 방안 제시하지 않으면, 의례적 회담에 그칠 것"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회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8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익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는 한국 측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이 정상회담 실현을 전제로 문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타진했고 일본 측도 개최국의 '오모테나시'(대접·환대의 의미) 차원에서 회담에 응할 의향을 물밑에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회담의 실현될 경우, 두 사람 간 첫 정상회담이 된다. 한일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작년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그간 문 대통령과 전화회담만 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에도 두 정상은 인사만 나누는 데 그쳤다.
한일 정상회담으로서는 지난 2019년 12월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회담이 실현된다고 해도 의례적인 회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은 "일본 측은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한하지 않으면, 단시간 동안 의례적인 회담에서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응할지 여부는 한국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강제징용 및 위안부 소송 문제 등 한일간 현안에서 문 대통령이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의례적인 회담에 그칠 것이라는 의미다.
스가 총리는 개막식 전날인 22일에도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급과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도 그 일환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측과 조정이 되지 않아 문 대통령이 방일 자체를 보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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