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1275명 확진, 수도권 994명..4단계 가시권(종합)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2021. 7. 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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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발생 연일 1000명대 육박..전국 비중 81% 차지
백신 1차 접종률 30.1% '제자리'..전국민 10.8% 접종 완료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인 1275명을 기록했다. 전일 1212명으로 본격적인 4차 유행이 확인된 이후 단 하루만에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환자 발생 기록인 1240명을 경신한 것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환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에서만 994명(서울 546명, 경기 387명, 인천 61명)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만 연일 100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4단계 적용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일주일 유예하고, 2~3일 내 확산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최고 단계(4단계) 격상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4단계 적용 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까지 4인, 이후 2인만을 허용한다. 또 유흥시설 등을 포함한 고위험시설의 영업은 밤 10시까지 제한된다.

◇국내 발생만 수도권 연일 1000명 육박…거리두기 4단계 가시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1212명에 이어 2일째 1000명대 발생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1227명, 해외유입 사례는 48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12월 25일 기준 1215명 이후 195일만에 최다 규모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43.3명으로 182일만에 다시 800명대에 진입했다.

신규 확진자 1275명(해외 48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550명(해외 5명), 부산 55명, 대구 15명(해외 1명), 인천 64명(해외 3명), 광주 2명, 대전 13명(해외 1명), 울산 9명(해외 1명), 세종 5명(해외 1명), 경기 392명(해외 4명), 강원 16명(해외 1명), 충북 8명, 충남 78명(해외 1명), 전북 3명, 전남 9명(해외 2명), 경북 4명, 경남 10명(해외 3명), 제주 17명, 검역 25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2주간) '634→668→614→501→595→794→762→826→794→734→711→746→1212→127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02→611→570→472→560→759→712→765→747→662→644→690→1168→1227명'을 기록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4차 대유행 본격화…논산 훈련소서 20대 감염자 대거 쏟아져

대부분의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994명(서울 546명, 경기 387명, 인천 61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81%를 차지했다. 9일째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전일 0시 기준 577명에 이어 이날 546명의 지역환자가 나왔고, 경기도에서는 전일 357명보다 30명 증가한 38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역대 경기도 지역발생 확진자 중 최대 규모다. 인천 지역 확진자는 61명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691.6명을 기록했다. 6일째 500명대 이상 1주 일평균 확진자다. 또 서울의 경우 1주 일평균 387.4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서울 389명 이상)에 근접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가 69명까지 증가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성동구 A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누적 18명이다. 성동구 소재 B초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가 22명까지 증가했다. 경기도는 수원시 라이브주점 관련 2명의 추가돼 누적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은 인주초등학교에서 1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특히 전국 대유행 가능성이 확인됐다. 전국에서 20대 입영장병이 모이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이날도 전일 10명에 이어 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75명 증가한 16만402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275명(해외유입 4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45명(해외 5명), 경기 388명(해외 4명), 충남 77명(해외 1명), 인천 61명(해외 3명), 부산 55명, 제주 17명, 강원 15명(해외 1명), 대구 14명(해외 1명), 대전 12명(해외 1명), 경남 7명(해외 3명), 울산 8명(해외 1명), 전남 7명(해외 2명), 충북 8명, 세종 4명(해외 1명), 경북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검역과정 25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 '주춤'…전국민 10.8% 접종 완료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은 3분기 접종계획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영향으로 큰 변화가 없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만5064명 증가한 누적 1547만6019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30.1%로 전일과 동일하다. 접종 완료자는 6만1306명 증가한 555만312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10.8%에 해당한다. 전일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누적 1039만7944명, 2차까지 접종 완료 109만6387명을 기록했다. 1차에 AZ 백신을 맞고 2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자는 10만6035명을 나타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89만7917명, 접종 완료자는 332만7263명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12만9470명이 맞았다. 추가 물량이 없어 사실상 접종이 완료된 상황이다.

또 30세 미만 의료인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인 모더나 백신은 5만688명 1차 접종을 완료했다.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는 7만8428명으로 이날까지 접종률 64.6%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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