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국민의힘.. 배현진 "우린 최상급 리무진, 빨리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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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준비한 최상급 퍼스트클래스 고급 리무진에 빨리 올라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선거 참여 방법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회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등 당 밖 유력주자들이 본격 행보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러브콜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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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국민의힘이 준비한 최상급 퍼스트클래스 고급 리무진에 빨리 올라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선거 참여 방법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회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등 당 밖 유력주자들이 본격 행보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러브콜 강도를 높였다.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배현진 의원은 8일 "여전히 당 밖에서, 입당 문턱에서 고민하는 주자들이 여러분 있다. 걱정하지 말라"며 "여야를 합쳐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분, 잠재적으로 출마를 고민하는 분이 2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앞으로 무슨 험난한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며 "가다가 길이 막혀 낙오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는데 굳이 택시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겠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는 길 편안하게 국민의힘이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선 경선의 무대는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무대이니 열렬한 응원 속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당을 고려하는 주자들은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고 대선 경선 버스에 빨리 탑승하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재형 동참 간곡히 부탁, 함께 가길 원해"
앞서 지난 5일 공개토론대회와 투표라는 초유의 선발 과정을 거쳐 당 대변인을 선발했던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과정에도 이와 비슷한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당 밖 유력 주자들이 입당할 경우 이런 선발 과정을 통해 더 큰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재원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최 전 원장이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최 전 원장이 이 무도한 문 정권의 폭정 종식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그리고 그 꿈을 반드시 함께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최 전 원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가길 원한다. 우리와 함께하면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최 전 원장이 어떤 형태의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도와드릴 것"이라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약간의 불이익 또는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모든 주자에 도움 드리려 한다. 만약 공정성 문제가 발생한다면 저라도 나서서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들을 위해 8월 말로 예정된 경선 일정을 늦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최고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회의에서 좀 더 살펴보고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경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면 기안할 순 있겠다"면서도 "당 대표로서 저는 경선 일정이 늦어질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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