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지막 TV 토론..최재형 "대한민국 밝혀라" 부친 유지
[앵커]
대통령 후보를 6명으로 추리는 당내 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이 조금전 마지막 TV 토론을 마쳤습니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돌아가신 부친이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마지막 조언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기본소득 설명이 오락가락하고, 도덕성에 우려가 있다고, 정면 공격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전 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게 되는 그런 당원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이재명 후보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기본소득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본소득에 대해서 말 바꾸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아마 다른 분들께서 만들고 싶은 프레임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재명 대 반(反) 이재명 구도가 선명했던 민주당 예비경선은 내일부터 국민과 당원 상대 여론조사를 거쳐서 일요일, 후보 6명을 남기게 됩니다.
최종 후보는 9월초 선출됩니다.
오늘 야권의 정치 무대는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중심이었습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고인이 된 부친,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대한민국을 밝히라는 당부를 자신에게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기자들에게 직접 고인의 유지를 소개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육성으로는 저에게 소신껏 해라. 그게 아버님께서 저에게 남겨주신 마지막 육성이셨습니다."]
빈소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조문했고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찾아와 최 전 원장을 위로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특별한 배경이라기보다 당연히 와야 될 자리라, 그렇게 해서 왔고요. 정치를 하시고 안 하시고와 관계없이..."]
윤 전 총장은 앞서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정치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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