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가나..등교 땐 감염 걱정, 안 가면 돌봄 문제
아이들 학교 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면 모두 원격수업으로 대체됩니다. 학교에 가면, 감염될까 걱정되고 안 가면, 아이들 돌보는 게 문제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2학기엔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정종철/교육부 차관 : 4단계의 경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원칙이 발표됐습니다. 이 원칙에 따라서…]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 학교와 학원 모두 원격 수업만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선 3단계만 돼도 전면 원격수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지금 며칠이라도 학교에 가던 아이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유현준/서울 대치동 (초등학교 6학년) : 만약 4단계가 되면 친구들하고 못 만나니까 학원만 갔다가 집에 가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약간 우울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학부모들은 학교에 보내도 감염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다고 안 가면 아이 돌보는게 막막합니다.
[유동식/서울 대치동 : 할아버지·할머니가 시간 될 때는 저희가 일을 나갈 수 있고. 그렇게 안 될 때는 반차를 낸다든가 해서라도 아이들을 보고 있어요.]
학생들이 몰리는 서울 대치동 학원들은 많은 곳이 이미 원격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시민들의 줄이 이렇게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지난 5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입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학원 선생님들에게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으라고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안팎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접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고3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모두 65만여 명에 대해 오는 19일 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조리직원 등 학생들과 접촉하는 모든 교직원들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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