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건희 단독 인터뷰 매체 발행인 "윤석열 가족 검증 이유? 윤 전 총장이 최고 권력 쥐었을 때 벌어질 일 생각하면 아찔해"

KBS 2021. 7.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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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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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단독보도는, 16년전 1억원 들고와 위증 요구했다는 기사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자 해명, 반론 듣기 위해 직접 전화해, 김건희씨가 자연스럽게 속상한 일들 털어놔
-이동훈 전 대변인 친한 후배 맞지만 대변인이나 공보팀 거치면 분칠되기 때문에 직접 김건희씨에게 전화해
-윤 전 총장 본인과 부인 장모 검증은 당연, 언론이 검증 역할 해야 해, 취재와 보도는 검증 차원이지 다른 의도는 전혀 없어
-윤 전 총장이 최고 권력 쥐었을 때 벌어질 일 생각하면 아찔해, 검사의 힘으로 수사 막았다면 검증해야
-정대택씨와 장모 약정서 쓰고 반반 이익금 나누기로 했는데 후에 입장 갈려
-법무사 백모씨는 약정서 쓰는 과정에 입회, 백모씨 증언이 결정적인 이유
-백모씨가 2심 재판때 증언 번복해 김건희씨가 찾아가 1억 제시, 김건희씨 주장은 위증 아닌 화해 목적으로 줬다
-정대택 재기수사 하더라도 윤 전 총장 쪽으로 불똥 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대택씨는 윤 전 총장 영향력으로 사건 처리 무마되거나 왜곡됐다 주장
-도이치모터스 8개월만에 83% 수익, 싸게 인수 한 것이 특혜 아닌가 의혹 있어
-윤 전 총장의 가장 큰 문제는 검찰을 정치화시킨 책임
-윤석열의 또 다른 아킬레스건, 용산 세무서장의 도피 사건 무혐의 처분
-가짜 수산업자 사건은 유감, 언론에 대한 불신 야기시키는 일 중 하나이지 않을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8일 (목)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나는 쥴리가 아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하는 날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신의 관련된 의혹, 소설로 규정하면서 부인했습니다. 쥴리를 해야 할 일도 없고 해야 할 시간도 없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김건희 씨 단독 인터뷰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그리고 윤 전 총장의 가족 관련해서 밝혀야 할 의혹들은 무엇일까요? 김건희 씨 단독 인터뷰를 한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동: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뉴스버스가 설립된 게 언제입니까?

◆이진동: 저희들은 5월 24일에 설립을 했고요.

◇주진우: 5월 24일이요?

◆이진동: 네. 그리고 6월 21일에 사이트 오픈을 처음 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진동: 그 기간에는 이제 그전에 기사들 준비했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런데 뭐 지금 설립하자마자 특종 기사를 그냥 뻥뻥 이렇게 터뜨립니다. 이진동 기자가 좀 특종 기자이기도 했습니다. 기자님은 어떤 직책 맡고 계십니까?

◆이진동: 저는 이제 대표, 또 선배분 한번 제가 모시고 있고요. 저는 발행인 겸 편집인 해서 이제 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기사도 쓰시더라고요, 아직.

◆이진동: 제가 써야 될 기사는 직접 쓰고요. 전체적으로 이제 기자들이 하는 걸 주요 방향이라든가 이런 쪽에 좀 그런 제가 좀 정리해주고 이런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봐주고 있군요. 김건희 씨 단독 인터뷰 했는데요. 어떻게 하게 된 겁니까?

◆이진동: 그러니까 그 기사가 나온 게 아마 지난 월요일 7월 5일. 아니, 아니요. 6월... 그보다는 좀 앞서서 나간 것 같은데 7월 5일에 저희들이 이제 그걸 그러니까 16년 전에, 그러니까 16년 전에 김건희 씨가 돈을 들고 와서 위증을 요구했다는 그런 기사를 발행했어요. 보도를 했어요.

◇주진우: 보도를 했습니다. 이게 장모 최 씨하고 그다음에 정대택 씨가 있었는데 그 중간에 있었던 법무사한테 김건희 씨가 돈을 가져와서 위증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뉴스버스에서 했습니다.

◆이진동: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7월 5일이고 지난 월요일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보도를 준비하고 보도하기 위해서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 당사자의 해명을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주 기자도 잘 아시지만. 그래서 그 해명하고 반론을 듣기 위해서 저희가 전화를 한 거죠.

◇주진우: 전화를 했습니까?

◆이진동: 그런데 이제 전화라는 게 전화 인터뷰라는 게 안 받을 수도 있고 받아도 끊어버릴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직접 받을 만한 전화번호를 미리 취재를 했고 그래서 타이밍을 골랐던 거죠. 그 타이밍이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 출마선언을 했던 6월 29일로 골랐고요. 그래서 생중계 회견이 다 끝나고 저희들이 10분에서 15분 정도 있으면 이건 충분히 전화를 받을 타이밍이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다 이제 윤 총장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려 있었잖아요.

◇주진우: 그때 우리는 김건희 씨를 인터뷰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까?

◆이진동: 그렇죠.

◇주진우: 6월 30일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혹시 윤 전 총장의 전 대변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가 친한 후배잖아요. 저 그래서.

◆이진동: 친한지 안 친한지는 잘 모르겠고요. 제가 그 친구도 한국일보에서 같이 근무를 했었는데.

◇주진우: 한국일보, 조선일보 후배였죠.

◆이진동: 그런데 조선일보에서는 같이 근무를 안 했고요. 한국일보 있을 때 제가 팀장 캡을 했고 그 친구가 바이스 캡을 해서 친한 후배는 맞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니가 인터뷰 할 테니까 인터뷰 한번 주선해라. 이런 건 아니었습니까?

◆이진동: 아니, 저는 이제 일단 대변인이나 그런 사안들이 우리 주 기자도 오래 기자생활 해보셨으니까 알지만 대변인이나 공보팀을 거치면 이건 소위 말살된다거나 분칠되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직접적으로 인터뷰를 해야 할 사안이 있을 때는 본인 해명이 정말 필요하거든요.

◇주진우: 그래서 직접. 직접 했군요. 시간을 봐서.

◆이진동: 경위는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인터뷰를 했는데 전화를 그 이야기를. 아마 1억 가지고, 1억 가지고 위증을 조금 교사. 위증을 요구했다 이것 때문에 전화를 받은 것일 수도 있는데요. 갑자기 강남 술집 에이스 쥴리 발언은 어떻게 나온 겁니까?

◆이진동: 물론 저도 이제 윤석열 X파일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고요. 그 내용이나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애초부터 그건 취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아까도 말씀했지만 저희들이 이제 받고자 했던 바는 위증 부분이었기 때문에 사생활이나 이런 건 아예 언급할 생각도 없었는데 그런데 이제 인터뷰를 하다 보니까 이분이 여러 가지 속상한 일들이 있었나 봐요.

◇주진우: 억울했나 봐요.

◆이진동: 그래서 속상한 일들을 이야기하시면서 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제 꺼냈고 아무래도 저희들이 처음 김건희 씨가 여자분이시고 그래서 여 기자, 여 기자로 직접 취재한 기자는 여 기자인데 여 기자가 또 이렇게 전화를 하다 보니까 속상한 이야기를 들어줄 만하다 싶어서 그런 이야기들을 이렇게.

◇주진우: 다 털어놨군요.

◆이진동: 좀 자연스럽게 하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대권 도전한 윤석열 전 총장 부인, 장모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뉴스버스도, 뉴스버스에서도 이 검증에 나서고 있습니다. 왜 부인, 부인에 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진동: 그러니까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은 본인이지 않습니까? 본인이 대권 도전하는 거니까 당연한 거고요. 그거는 본인에 대한 검증은 당연한 거지만 부인과 장모 역시도 그런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다 검증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이 본인도 본인이지만 가족들의 행적이라든가 이런 걸 보고 나서 선택이나 판단의 기준들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언론이 그런 검증 역할의 기능들을 수행해야 한다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진동 기자하고는 저하고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 열심히 취재하면서 이렇게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가 보도 중에 청와대 행정관이 핸드폰을 가슴에 막 닦아서 최순실 씨한테 이렇게 전해주지 않습니까? 그 보도를 또 이진동 기자팀에서 다 했습니다. 그리고 지하실 인터뷰도 하고 그랬죠? 그때 이야기하고 지금 국정농단 수사하던 윤석열 총장의 검증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좀 짚어보겠습니다. 짚어보겠습니다. 뉴스버스에서 정대택 씨와 그리고 법무사 백 씨 인터뷰. 2006년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 내용은 뭡니까?

◆이진동: 그러니까 이제 그 사건의 핵심 실체는.

◇주진우: 2006년에 이진동 기자가 그때 취재한 거죠.

◆이진동: 그렇죠. 그러니까 그 사건의 그 당시의 핵심 실체는 그거예요. 그러니까 간단히 줄여서 이야기하면 세 사람이 이제 그러니까 소위 말하면 세 사람인데 약정을 맺은 사람이 세 사람인데 한 사람은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의 사후 파트너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단히 두 분으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그래서 정대택 씨와 그 장모 측 두 분이 이제 약정서를 쓰면서 반반씩 이익금을 나누기로 했다 이런 약정서를 써요. 그런데 정대택 씨는 그 약정서대로 이행하라는 거고 장모 측에서는 그게 강요에 의해서 작성이 된 거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형사 사건으로 비화가 돼서 결국은 그걸로 인해서 강요에 의해서 작성됐다라고 한 장모 측의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주진우: 정대택 씨가 구속되죠.

◆이진동: 구속되고 2년형을 살고 나오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약정서를 쓰는 과정에 입회한 사람이 바로 백모 씨, 법무사죠.

◇주진우: 백모 씨. 법무사입니다.

◆이진동: 네, 그러니까 이 사람의 증언이 결정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그런데 그 전에 이제 장모 측에서 2억을 주고 6억 이제 아파트가 어떤 살 집이 제공되고 그런 과정이 있었죠.

◇주진우: 이 백 씨한테요?

◆이진동: 그렇죠. 그래서 이분이 이제 1심에서는 그리고 형사 사건에서는, 수사 과정에서는 강요에 의해서 이게 내가 약정서가 만들어진 거다 이렇게 진술을 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법무사 백 씨가 그때는 그러니까 장모 최 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렇게 봐도 되죠?

◆이진동: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다가.

◆이진동: 그러다가 이제 정대택 씨가 강요죄에 의한 2심 재판 때부터 이분이 이제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바꿉니다.

◇주진우: 법무사 백 씨가 말을 바꿉니다.

◆이진동: 네. 아, 그게 강요. 그러니까 내가 돈을 받고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고 자발적으로 작성된 약정서가 맞다. 그리고 그 전에 서로 반반 나누기로 한 구두 약정도 있었다 이렇게 이제 바꾼 거죠.

◇주진우: 2심에서는 법무사 백 씨가 정대택 씨 손을 들어줍니다. 그러니까 그러자 여기서 김건희 씨가 등장합니까?

◆이진동: 그래서 이제 그렇게 진술을 번복, 증언을 번복한 직후에 김건희 씨가 이제 백윤복 씨를 찾아간 거죠. 그래서 그 1심대로 증언을 해달라 이렇게 하면서 이제 저기 1억을 제시했다는 거고요. 물론 그 당시에 백윤복 씨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때 위증을 요구했다고 기사가 나간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인데 그 당시에 정대택 씨가 찾아올 때, 저를 찾아왔을 때 그때는 이미 백윤복 씨도 다른 혐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까지 형이 끝났어요. 그리고 정대택 씨도 끝났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취재를 하려면 당사자들 새로 다 만나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가 수감돼 있는 사람을 그래서 찾아간 겁니다, 면회를. 그때 면회를 두 차례 하면서 들었던 얘기.

◇주진우: 그거를 다 적어놨군요, 그때.

◆이진동: 저는 이제 좀 이렇게 취재 과정에서 있던 것을 잘 적어놓고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잘 버리지를 않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대단하시네요. 저는 하나도 못 모으는데. 그때 이에 대한 김건희 씨의 반론은 어떻게 됩니까?

◆이진동: 그 당시의 반론은.

◇주진우: 그 당시에도 만나셨어요? 그 당시에도.

◆이진동: 그 당시에 취재를 저는 했던 걸로 아는데 제 파일에 있는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그런데 찾았더니 그 부분은 없는데 최근에 우리 이제 여 기자가 쥴리 아니다 이런 전화 해명이 있었던 날 전화 통화 과정에서는 그거는 위증 요구를 하면서 준 게 아니고 두 사람이 이렇게 사이가 갈라져 있으니까 화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줬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1억의 용도가 다른 거죠.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이진동: 네.

◇주진우: 2953님께서 “김건희 씨 의혹들 이 의혹은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일 아닌가요?” 그렇게 물어봅니다.

◆이진동: 그렇죠. 결혼하기 훨씬 전 일이죠.

◇주진우: 그런데 지금 이 보도가 나가고 나서 모해위증 사건 다시 수사하겠다는 그런 보도 나왔습니다.

◆이진동: 그게 이제 검찰에서 7월 1일인가요? 대검에서 재기수사라고 하죠. 다시 이제 처분 검사에게 다시 수사해라 이렇게 해서 재기수사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주진우: 이 내용은 부인과 최 씨 장모 문제인데 이 문제는 지금 윤석열 전 검찰총장하고 이어지지는 않죠?

◆이진동: 그러니까 이제 정대택 씨가 이어지는 문제는 아닌데 재기수사를 하더라도 윤 총장 쪽으로 이렇게 뭐 불똥이 튈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진동: 하지만 이제 정대택 씨 주장은 이 사건은 이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 정대택 씨는 계속해서.

◇주진우: 여러 군데 호소했죠.

◆이진동: 호소도 하고 형사 사건도 하고 이렇게 해왔는데 결혼한 이후에. 정대택 씨 주장입니다, 이거는. 윤 총장의 영향력으로 이 사건 처리가 무마되거나 왜곡됐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겁니다, 그분은.

◇주진우: 그렇죠. 그래서 지금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내용도 물어보겠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이거는 뭐예요?

◆이진동: 그 부분이 이제 어제 이렇게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던데 이게 이제 도이치모터스의 어떤 대표 하시는 분과 이게 이제 김건희 씨하고 이렇게 쭉 관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2012년도에 신주인수권을 한 30% 정도 싸게 인수를 했고 나중에 그래서 8개월 만에 한 83%의 수익을 봤다 이런 건데 그거 자체가, 싸게 인수한 것 자체가 특혜 아니냐 이런 의혹입니다.

◇주진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금. 이거는 문제가 있습니까? 문제가 커 보입니까?

◆이진동: 저도 아직은 판단은 못 하겠지만 이거는 이제 단건이 아니고 그 전부터 도이치모터스하고 관계가 지속돼 왔다는 점에서 봐야 할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그렇지 않았다면 지속된 관계 속에서 뭔가 특혜라든가 이런 게 있었다고 보이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이 이렇게 일어날 수가 없다고 보이거든요.

◇주진우: 그리고 논문 의혹에 대해서도 좀 알고 계십니까? 취재하고 있습니까?

◆이진동: 취재는 하는데 뭐 이렇게 저도 이제 스크랩된 정도만 봐서 제가 새롭게 제기할 건 아직은 없습니다.

◇주진우: 네, 이진동 기자는요. 저도 그렇지만 간단한 사건은 잘 취재하지 않지 않습니까? 크고 중요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좀 취재하는데 최순실 보도 열심히 하셨고요. 최순실 보도했다가 조선일보에서 굉장히 좀 곤혹스러운 일도 있었고 그랬습니다만 아무튼 크고 중요한 부분을 취재하시는데 왜 윤석열 총장의 가족 얘기 집중하고 계신지 그것 좀 알려주세요.

◆이진동: 아까 모두에도 조금 말씀드렸지만 이 대권이라는 건 최고 권력을 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아까 이 정대택 씨 사건의 실체가 왜 중요하느냐 하면 만약에 윤석열 총장의 어떤 본인 문제는 아니더라도 부인이나 장모가 금전으로 사건의 실체를 바꿔서 그분이 한 분이 옥살이를 했다면 최고 권력을 줬을 때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렇게 생각해 보면 좀 아찔하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알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검증 차원에서 하는 것이지 뭐 어떤 다른 의도나 이런 건 전혀 없다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진우: 그리고 만약에 검사의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수사를 막았다면 또 이건 또 다른 문제죠.

◆이진동: 그렇죠. 그 부분도 그래서 이제 정대택 씨 주장도 아직 그 주장이 확정적으로 확인되거나 그런 사실은 없지만 그 부분도 충분히 저는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앞으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모해위증 의혹에서 검찰이 재수사한다고 하는데 밝혀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이진동: 그러니까 이제 그 부분도 결국은 사건의 실체하고 연결이 돼 있습니다. 2011년에 장모께서 정대택 씨를 고소했어요. 그러면서 정대택 씨가 명예훼손 혐의였는데 벌금형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의 재판 증인으로 나와서 고소장을 썼을 거 아니에요, 장모가. 고소를 했으니까. 그런데 그 고소 내용에 대해서 사실입니까? 네라고 답변을 했다는 거죠. 그런데 그 고소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벌금형으로 처벌받았기 때문에 형사 처벌하기 위해서 거짓말한 거다. 이래서 모해위증에 해당이 된다. 이렇게 보고 지금 재기수사가 결정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주진우: 일단 정대택 씨가 장모 최 씨의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는 받았어요. 선고를 받았죠.

◆이진동: 그렇죠.

◇주진우: 윤석열 전 총장, 가족 관련된 사안 말고도 또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물어보고 싶었어요.

◆이진동: 그렇습니까? 저는 이제 가장 큰 문제가 다른 문제들도 얽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검찰을 정치화시킨 책임이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검찰이라는 국가기관이 이렇게 이 편, 저 편 갈라서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친정권 검사니 이렇게 많이 갈라져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이렇게 완전히 정치판으로 변해버렸는데요. 물론 이제 주 기자도 아시겠지만 역대 정권은 다 어떤 수사권을 쥐고 있는 검찰을 좀 쥐락펴락하면서 흔들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다. 역대 정권에는 그랬어요.

◆이진동: 그러면, 그러면 그때 나서서 이 방어막하고 방패막이를 해주는 게 총장이고 장관들이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그래서 총장 입장에서는 그거를 막고 옷을 벗고 이렇게 저항하고 하는 거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거 자체가 대선에 뛰어드는 어떤 명분은 될 수 없다는 거죠, 저항의 명분은 될 수 있지만.

◇주진우: 그렇죠.

◆이진동: 그런 차원에서 그러고 나서 검찰이 그러다 보니까 정치화가 됐는데 이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 겁니까? 저는 첫 번째 책임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죠. 윤 총장의 책임이 적지 않죠.

◆이진동: 저는 그 부분이 큰 책임이고 그다음에 이제 본인에 대해서 검증해야 될 부분, 뭐 차후에 어떤 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지금 드러나 있는 것으로 보면 검찰 고위 간부의 형, 그래서 용산세무서장의 어떤 도피 그리고 들어와서.

◇주진우: 그 부분.

◆이진동: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 나고.

◇주진우: 그렇죠. 경찰에서는 수사를 하고 수사를 해서 그리고 잡으려고 했더니 윤 세무서장은 도망갑니다. 해외 도피했다가 도망갔다가 들어왔는데 검찰에서 수사를 하더니 무혐의 처분 났어요. 이것도 좀 이상하죠.

◆이진동: 그렇죠. 그 부분이 저는 큰 아킬레스건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아직 그거는 사건 처리 기록들도 남아 있을 거고요. 그래서 다른 어떤 거보다도 이 부분은 사실로 이렇게 증명이 될 수 있는, 검증하면 증명이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우리 취재해 봐도 이거는 유죄가 나올 건데. 기소하면 바로 유죄 나올 것 같은데요. 그렇죠?

◆이진동: 두고봐야겠습니다.

◇주진우: 참.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이진동: 네, 네.

◇주진우: 저기 가짜 수산업자요. 오징어 사기. 그 사건도 뉴스버스에서 취재할 것 같은데.

◆이진동: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 사건의 중심에 왜 TV조선, 조선일보 여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거론됩니까?

◆이진동: 그러니까 현재는 이게 이름은 이렇게 유명인들이 많이 거론되는데 아직까지 지금 보이는, 그러니까 액면으로 보이는 건 사기 사건 같습니다. 그래서 그 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에 한 명이 조선미디어 계열사의 이제 기자였던 것 같아요. 이제 그분이 뭐 국정원장이니 어떤 정치인이니 이렇게 중간에서 소개도 하고 그랬던 구조 같은데 아마 이제 기자들 이름도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경위로 거론이 되는 건 모르지만 일단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소위 김영란법 위반으로 입건도 되고 그랬다고 그래요. 하지만 저는 이제 그 경위에 대해서는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된 건 좀 유감이고 언론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키는 일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듭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진동 기자님, 저야 뭐 잘 알고 있습니다. 이진동 기자님이 진보나 윤석열 전 총장을 조금 싫어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죠?

◆이진동: 저는 그런 건 아니고 후배들에게도 이렇게 항상 하는 얘기가 정치적인 입장은 같되 사건은 항상 객관화시켜서 봐라. 팩트를 따라가면서 맥락을 보고 본질을 보고 따라가면서 이렇게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네, 지금까지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이 보는 윤석열 전 총장 가족의 검증 사안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진동: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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