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갤럽 조사 거부 "한번만 더 하면 민·형사 조치"

김성진 기자 2021. 7. 9.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하는 한국갤럽에 "앞으로 한번만 더 성명권을 도용하면 바로 민·형사 조치를 할 것"이라며 조사를 거부했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갤럽이 더 이상 이런 횡포를 부리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지지율 조사를 거부하고 이를 무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21.6.30/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하는 한국갤럽에 "앞으로 한번만 더 성명권을 도용하면 바로 민·형사 조치를 할 것"이라며 조사를 거부했다.

야당 대선주자인 홍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국갤럽의 편파 조사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편파 논란이 "지난 탄핵 대선 때 시작된 것"이라며 "당시 한국갤럽 마지막 조사에서 내 지지율은 16%였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근사치로 맞췄지만 나는 무려 8%p나 낮춰서 지지율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바람에 우린 2017년 대선 때 선거자금을 빌려준 모 은행으로부터 매일매일 지지율을 체크받는 수모도 겪었다"며 "득표율이 15%보다 낮으면 선거비용 보전을 절반만 받으니까 은행 측은 빌려준 돈을 떼일 염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쯤 한국갤럽은 늘 우리 당 지지율을 10%대 초반에 머물도록 편파 조사를 발표한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당 차원에서 미국 갤럽 본사에 한국 갤럽의 편파 조사 시정을 요구했는데, 회신은 충격적으로 한국 갤럽이 우리 회사 명의를 도용하고 있고 우리는 한국갤럽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갤럽이 더 이상 이런 횡포를 부리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지지율 조사를 거부하고 이를 무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에도 "무분별한 여론조사 기관의 갑질을 철저히 징치해야 한다"며 지지율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대해 한국갤럽 측은 자유응답이기 때문에 홍 의원만 제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미란다 커, 재벌 사모님의 수영복 자태…감탄 부르는 실루엣박세리, 대회 상금만 140억…"리치 언니? 돈 많다는 의미 아냐"사유리 "오빠 불륜 혼낸 아빠, 일주일 뒤 불륜 들켜"'60세' 데미 무어, 7억 전신 성형 효과?…수영복 무보정 직찍 '감탄'이봉주, 90도로 꺾였던 고개 펴졌다…수술 후 근황 '눈길'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