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명, 하루만에 또 최다..접종률 주춤·비수도권 확산세(종합)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강승지 기자 2021. 7. 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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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중 77.9%..부산·제주·대전·충남 확진자 증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30.2%..전국민 11% 접종 완료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316명을 기록해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63명(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으로 3일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발생 주평균 확진자는 410명으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4단계 기준(주평균 389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사흘 연속 1200~1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부총리(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장 국민들, 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 다만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서 4단계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까지 4인, 이후 2인만을 허용한다. 결혼식은 친족만 허용되고, 기존 식당·카페 뿐 아니라 영화관·마트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도 밤 10시까지 제한된다.

◇지역발생 1236명…주평균 910.7명, 하루만에 900명대 급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1275명에 이어 사흘째 1000명대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1236명, 해외유입 사례는 80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규모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10.7명으로 전날 843.3명으로 800명대 오른 이후 하루만에 9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1316명(해외 80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503명(해외 8명), 부산 58명(해외 5명), 대구 19명(해외 3명), 인천 82명(해외 10명), 광주 4명(해외 1명), 대전 29명(해외 1명), 울산 16명, 세종 1명, 경기 405명(해외 9명), 강원 24명(해외 1명), 충북 14명(해외 1명), 충남 52명(해외 1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9명, 경남 17명, 제주 31명(해외 1명), 검역 39명이다.

신규 진단검사자는 11만5475건으로 전날 11만4988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7만224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28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816건 검사를 진행한 뒤 확진자를 1명 확인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일 대비 2명 늘어난 2036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23%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한 148명, 격리해제자는 575명 늘어난 누적 15만2498명을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39명 증가한 1만810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2주간) '668→614→501→595→794→761→825→794→743→711→746→1212→1275→131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11→570→472→560→759→711→765→748→662→644→690→1168→1227→1236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77.9%, 10일만에 70%대로…강원 태백 중학교·부산 유흥주점 등 비수도권도 확산

이날도 최근 확산 상황과 같이 대부분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63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 10일만에 80%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 지역발생은 495명으로 3일째 5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396명으로 전날 대비 9명 증가해 경기 지역 최다 규모를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인천도 전날 대비 11명 증가한 72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740.9명을 기록했다. 아직 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체계 4단계 기준(주평균 1000명)에는 미달하지만,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7일 600명대에 올라선 이후 이틀만에 700명대로 급증하고 있다.

서울에선 직장과 음식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졌다.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80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선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27명으로 증가했다. 성동구 A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20명이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어린이집 7명(누적 15명), 안산시 운동시설 3명(누적 14명), 수원시 주점 관련 1명(누적 59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감염이 이어졌다. n차 감염은 168명, 감염경로 미확인은 142명 등이다. 인천 인주초등학교에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 43명을 기록했다.

이날은 비수도권도 확산이 거셌다. 강원 태백의 한 중학교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일부 재학생들이 감염된 학생들과 한 숙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당진에선 예산지역 확진자가 나온 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6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합덕에 가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선 유흥주점 관련 11명,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6명이 확진됐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30.2%…전국민 11% 접종 완료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은 아직 3분기 접종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소폭 상승만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만7215명 증가한 누적 1551만40176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30.2%로 전일 대비 0.1% 상승했다. 접종 완료자는 7만4992명 증가한 565만483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11%에 해당한다. 전일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누적 1039만8435명, 2차까지 접종 완료 114만7045명을 기록했다. 1차에 AZ 백신을 맞고 2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자는 14만7455명을 나타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93만401명, 접종 완료자는 337만8114명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12만976명이 맞았다. 추가 물량이 없어 사실상 접종이 완료된 상황이다.

또 30세 미만 의료인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인 모더나 백신은 5만5505명 1차 접종을 완료했다.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는 7만8576명으로 이날까지 접종률 70.6%를 나타내고 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16명 증가한 16만534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316명(해외유입 8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03명(해외 8명), 경기 405명(해외 9명), 충남 52명(해외 1명), 인천 82명(해외 10명), 부산 58명(해외 5명), 제주 31명(해외 1명), 강원 24명(해외 1명), 대구 19명(해외 3명), 대전 29명(해외 1명), 경남 17명, 울산 16명, 전남 5명, 충북 14명(해외 1명), 세종 1명, 경북 9명, 전북 8명, 광주 4명(해외 1명), 검역과정 39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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