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실패.. 이낙연, 국민면접으로 '반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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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부터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네 차례에 걸친 TV토론 등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타 후보의 집중 공세를 받는 등 '1강'의 위치를 확인했으나 대세를 확고히 하지는 못했다.
예비경선 후보자 중 상위 6명이 본경선에 오른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에서 기본소득 등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도 가급적 정면 대결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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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린 민주 예비경선
오늘부터 3일간 여론조사후
11일 본경선 진출 6명 발표
丁·秋·朴도 안정권 진입 평가
더불어민주당이 9일부터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네 차례에 걸친 TV토론 등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타 후보의 집중 공세를 받는 등 ‘1강’의 위치를 확인했으나 대세를 확고히 하지는 못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면접에서 1위를 하는 등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광재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하며 기사회생의 가능성을 열었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하며, 반영 비율은 50%씩이다. 예비경선 후보자 중 상위 6명이 본경선에 오른다. 여론조사 등을 볼 때 이 지사,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은 안정권으로 평가되며,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 중에서 1명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에서 기본소득 등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에도 가급적 정면 대결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주자로서 경선 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2차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정 전 총리의 질의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등 ‘불안한 후보’라는 우려를 불식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비경선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 전 대표라는 평가가 많다. 그는 국민면접에서 1위를 했고, 토론 등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했다. 평소 강조해 온 경륜, 안정감, 품격 등을 당원과 유권자에게 보여줬다. 정 전 총리는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하며 지지기반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원조 친노(친노무현)인 이 의원과 손을 잡으면서 이 의원을 지지해 온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도 캠프로 흡수했다. 전날(10일)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불리는 홍영표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토론회에서 이 지사 공격을 주도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이 지사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다. 이 지사가 방어적으로 토론에 임하자 “전에는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는 건지 김빠진 사이다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다른 후보와 달리 이 지사와 각을 세우지 않고 오히려 두둔하는 입장을 취했다. ‘반(反)이재명’ 전선이 강화되는 구도하에서 ‘캐스팅 보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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