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온라인 집회 "책임자 해임·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김민경 입력 2021. 7. 9. 19:11 수정 2021. 7.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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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노동조합이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자 해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재발방지를 위해 회사가 노동조합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최근 본사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사의를 표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계열사 대표직에서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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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노동조합이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자 해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오늘(9일) 오후 5시 25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본사 1층 로비에서 온라인 단체 행동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재발방지를 위해 회사가 노동조합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최근 본사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사의를 표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계열사 대표직에서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COO는 이번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경영진 직위는 유지합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를 토대로 네이버 최대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에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 및 임시 주총에서 최 전 COO의 자회사 대표 해임안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 조사·징계기구 노사 동수로 구성, 조직장에 편중된 인사평가 권한 축소, 불투명한 차별만 심화하는 보상구조 개편 등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리스크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일부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있었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리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대상자들에게는 확인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각의 징계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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