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4단계..오늘밤 12시부터 50대 접종예약
[앵커]
내일부터 수도권에선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저녁 6시 이후엔 2명만 모일 수 있습니다.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본격적인 하반기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도 오늘 밤 12시부터 시작됩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과 경기, 인천에 내일부터 2주간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4단계는 대유행 상황에서 외출을 금지하는 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 중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이에 따라 필수 사회활동을 제외한 사적 모임은 제한됩니다.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이나 돌잔치, 생일잔치, 제사 등 모임도 예외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동거 가족이거나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에 대한 돌봄 활동을 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일 때만 예외가 인정됩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는데, 50명 미만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됩니다.
학교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정부는 이번 유행이 하반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마지막 고비라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앞으로 2주간 우리 모두의 노력을 집중하여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면, 2주 뒤부터는 다시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됩니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어나는 등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300명을 넘으면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만 55살에서 59살 사이 352만 4천 명은 내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상반기에 접종을 예약했다가 미루거나 취소한 60살에서 74살 사이 대상자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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