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中 오포에 '5G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1. 7. 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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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오포의 특허 침해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즈뎬왕에 따르면 노키아가 오포에 5G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와 오포는 앞서 지난 2018년 11월 4G 특허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나, 5G에 관해서는 양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미 영국, 프랑스,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오포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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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노키아와 오포의 특허 침해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즈뎬왕에 따르면 노키아가 오포에 5G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와 오포는 앞서 지난 2018년 11월 4G 특허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나, 5G에 관해서는 양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미 영국, 프랑스,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오포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는 이에 대해 "노키아는 극도로 비합리적인 허가비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키아가 2018년 대외적으로 공표한 5G 특허 비용은 5G 휴대전화 대당 3유로(약 4077원)다. 오포 측은 이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입장이다.

오포의 RENO 6 프로 플러스 (사진=오포)

오포는 "지식재산권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오포의 지식재산권 분야의 누적된 경험과 우위를 바탕으로 합리적 허가비용에 합의하고 글로벌 경영 질서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노키아는 앞서 지난 2019년 중국 최대 PC 기업인 레노버에도 전 세계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합의했으며 결국 레노버가 노키아에 특허비를 지불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앞서 삼성전자, LG전자, HTC, 애플, 블랙베리 등 기업과도 특허권 협의를 통해 적지 않은 특허비를 받기로 한 바 있다.

리서치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1분기 오포는 애플(29.8%)에 이어 15.8%를 점유한 세계 2위 기업이다.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5% 늘어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에만 2100만5000대를 출하했으며 1700만 대 가량을 출하량 삼성전자도 크게 앞선다. 중국 시장에서는 비보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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