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연기론' 확산..최재형 "저 자체로 평가받을 것"
[앵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민주당에선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야권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평가받겠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에 민주당에서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가 오늘 본 경선에 오른 후보 6명 측과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재명 후보를 뺀 나머지 후보측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일정 고수를 주장해왔던 이재명 후보 측만 캠프에서 논의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2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성과를 보자는 입장입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있다고 하면, 현행대로 가는 방향으로 가겠죠? 효과가 전혀 없다, 한다면 더 논의는 해볼 수 있다."]
야권에선 부친의 삼우제를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발 더 치고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걷겠다며 대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 거론되는데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은 자신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어떤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저의 이익이 되는,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 오지 않았고 정치도 역시 그러한 생각으로 해 나갈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등록 뒤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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