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유흥업소 확진 이어져..충남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유흥업소 관련 확진 계속..김해·양산까지 거리 두기 상향
충남도 거리 두기 2단계..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만 허용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이 이어지는 부산에서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초등학교 한 곳이 조기 방학에 들어갑니다.
충남과 경남 일부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초등학교.
지난 주말 학생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학생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결국, 학교는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학을 사흘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불안한 것도 있고 방학을 수요일부터 당겨서 조기 방학을 하고요. 개학을 애초 9월 1일인데 8월 30일로 앞당기자고 정리했습니다.]
부산 유흥업소 관련 감염은 20일 넘게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 시작된 집단 감염은 20개 업소로 퍼져 확진자가 160명에 이릅니다.
지난 8일 외국인 종사자를 시작으로 드러난 김해 유흥업소 집단 감염도 닷새째 반복해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과 김해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김해시는 물론 인근 양산시도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김해시 방역 당국은) 7월 14일부터 7월 27일까지 2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양산시 방역 당국도 12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인원제한 없이 1단계 거리 두기를 적용했던 충남도 거리 두기를 격상합니다.
사적 모임은 8명까지만 가능하고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감염과 수도권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양승조 / 충청남도지사 : 특히 천안과 아산 같은 경우는 수도권과 근접해 있는 관계로 4인 이하로 사적 모임이 제한된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점차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가운데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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