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코로나 확산에 사상 초유 리그 잠정 중단

강병규 2021. 7.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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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가 선수들의 연이은 확진으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최소 한 달 동안 야구경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타구단 확진 선수와 밀접접촉한 기아 선수 1명이 교체되느라 경기가 지연된 겁니다.

대구에서도 확진 선수와 밀접접촉한 주심 1명이 교체되느라 경기 시작이 지연됐습니다.

NC와 두산에서 확진자 나와 잠실과 고척구장이 사흘 연속 문을 닫는 상황이 되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올스타전과 올림픽 휴식기간도 맞물린 상황이라, 프로야구는 최소 한달 동안 열리지 않습니다.

리그가 개막한 이후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단간 의견차가 적지 않았지만, 결국 일정기간 리그를 쉬는 편이 안전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프로축구 성남FC도 선수 2명과 스태프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일정 조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델타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프로 스포츠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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