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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訪日무산 시사한 靑 "日태도 변화 강력 촉구"

정진우 기자 입력 2021. 07. 1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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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일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訪日)과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일본이 변화된 태도를 보여야 일본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일본 측에 문 대통령의 올림픽 계기 방일을 위해선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그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한다는 두 가지 전제를 주고 답변을 요청했다"며 "양국 외교 실무자가 이에 대해 지난 주말 협의했지만 일본이 '회담의 성과'에 대해선 아직 응답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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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방송 인터뷰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와대가 일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訪日)과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일본이 변화된 태도를 보여야 일본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이 확정됐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일본 측에 문 대통령의 올림픽 계기 방일을 위해선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그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한다는 두 가지 전제를 주고 답변을 요청했다"며 "양국 외교 실무자가 이에 대해 지난 주말 협의했지만 일본이 '회담의 성과'에 대해선 아직 응답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응답이 없다면 문 대통령이 일본에 가지 않을 수 있나'라는 물음에 "그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의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 정상회담은 정상과 참모들이 배석해 만나면 그게 정상회담이고 15분을 만나도 성과를 내면 의미가 있다"며 "1시간을 만나고도 성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 의미있는 성과에 대해 일본 측이 변화된 태도를 이번 주에 주길 간곡하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문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 언론 보도를 볼 때 정상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문제나 한일관계 개선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듯한 인상이 있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용의는 있으나 회담이 개최되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일본 측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7. bluesoda@newsis.com

박 수석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의 폐지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데에 양 부처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면서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정국에서 이에 대한 어떤 배경설명 없이 제목만 주장하기보다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필요하다면 국민들 사이 정식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개인적으로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사적 탄생 배경이 있고 그런 역할을 이 대표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해오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에 대해선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위해 물밑으로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말했다.

박 수석은 이외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작정하고 추진하려 해 검찰을 떠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나 정치인들의 발언에 제가 어떤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계절이 돌아와 여의도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의 무대로 끌어들이며 정치적 유불리를 판단하는데 그것은 방역, 백신,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하는 청와대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에 있어 문심(文心)은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마음인 문심은 국민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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