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들 오줌이 신호등 기둥 쓰러뜨렸다.."산책 전 배설 끝내야"

소가윤 기자 2021. 7. 13.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진 이유가 개들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 사쿠라지마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져 경찰이 연구소를 통해 조사한 결과, 신호등이 위치한 곳의 토양에서 같은 교차로에 있는 다른 신호등의 토양보다 40배가 넘는 요소가 검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진 이유가 개들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NHK 화면 캡처


일본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진 이유가 개들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 사쿠라지마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져 경찰이 연구소를 통해 조사한 결과, 신호등이 위치한 곳의 토양에서 같은 교차로에 있는 다른 신호등의 토양보다 40배가 넘는 요소가 검출됐다.

특히 쓰러진 신호등은 개들을 산책시키는 경로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개들이 신호등 기둥에 오줌을 자주 누어 기둥이 빨리 부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철제 기둥의 수명이 50년인데도 설치 후 23년 만에 쓰러지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신호등 기둥의 자재와 설치 방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개들의 오줌에 포함된 염분 등이 원인이 돼 부식이 빨리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미에현 경찰 다카하시 고지 교통과장은 "약간의 소변이라도 오랜 세월 반복해서 가해지면 공공시설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개를 산책시킬 때 사전에 배설을 끝내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경범죄처벌법 제3조 12항에 따르면 개 등 짐승을 끌고 와서 '대변'을 보게 하고 이를 치우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 처한다. 현행법상 실외에서 위법인 경우는 소변이 아닌 대변으로만 한정돼 있다.

[관련기사]☞ '55억 주택 매입' 박나래, 방송 출연료 얼마나 받길래남편 친구에 딸 학원 선생까지 '문어발 외도녀'"화이자 맞았더니 가슴 A컵서 C컵 됐다""남자들, 쓰러진 여자 외면했다"던 누리꾼, 반박 나오자 글 삭제"외로워 성매매 했다" BJ 로봉순 누구?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