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델타 변이, 전주보다 2배 넘어..돌파 감염 252명 확인

우한솔 2021. 7. 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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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 주간 수도권에서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주보다 두 배 넘게 확인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 뒤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도 누적 250여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 천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95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알파형 변이였습니다.

델타형 변이의 경우 2주 전 52건이 확인된 데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은 약 13%에서 27%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집단 발생 사례도 18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감시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 변이를 검사할 수 있도록 모레부터 2주 동안 PCR 분석법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레부터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모든 국가 입국자에 대해 사전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252명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된 사례가 2건 확인됐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분석대상 37명 중 12명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타형 1명, 델타형 2명이 (확인됐습니다)."]

오늘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내일 0시부터는 앞서 예약하지 못한 초등 1~2학년 교사 등과 초등 3~6학년, 중학교 교직원 등이 백신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시행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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