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80명 '역대 두 번째'..창원·김해 두 자릿수 확산

손원혁 2021. 7.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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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김해와 창원에서는 각각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나머지 10개 시군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모레부터 경남 전역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시작된 '김해 베트남 유흥주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2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7명이 됐습니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국적도 다양해지고 창원과 양산 등으로 확산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에서는 '부산 확진자' 접촉으로 4명이 확진됐습니다.

창원에서는 진해구 '역전할머니 맥주 석동점'에서 동선 노출자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7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창원도 모두 21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창원시는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지난 6월 한 달 확진자 수가 67명이던 것이, 7월 들어서는 벌써 99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80명!

김해 27명, 창원 21명, 거제 10명, 남해 7명, 진주 4명, 함안 3명, 사천과 양산 각 2명, 함양과 하동, 통영, 밀양 각 1명으로 12개 시군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 12일 97명을 기록한 뒤 두 번째로 많습니다.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남해군에서는 한 고등학교 급식담당 직원 6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거제에서도 초등학생 4명, 어린이집 원아 2명 등 학교 내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 : "(내일부터) 2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합니다."]

기존 통영시와 남해군에 이어 김해시와 양산시, 거제시까지 경남에서는 5개 시군이 2단계가 됩니다.

경상남도도 모레 15일부터 모든 시군에 2단계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행사 규모가) 500명까지는 1단계에서 됐는데 그게 100명으로 줄어들고, 다른 부분이 뭐가 있냐면 현재 1단계에서 (영업)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2단계에서 시간 제한이 밤 12시로 됩니다."]

한편, 백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55살부터 59살까지를 대상자로 한 모더나 백신 사전 예약 접수자는 경남 11만 2천 명으로 예약률 46.1%에서 조기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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