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수급 일정 비공개에 커지는 불안감

황규락 2021. 7.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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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1288명을 기록했습니다.

시 기준으로도 최다여서 내일 나올 하루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 전 보신 것처럼 강력한 방역조치가 길어지며 자영업자들은 고통을 겪고 있고, 백신마저 선착순 예약처럼 국민들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에 출석해 이런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백신 수급에 일정도 확실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55~59세 백신 접종 예약이 예고 없이 중단된 것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어제에 이어 다시 사과했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50대들의 불안감은 백신이 부족한 것 아니냐 실제로. 이러다 나만 접종 못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불안감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예약 일정에 대해 설명 드리고 안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50대가 맞을 모더나 백신이 매주 순차적으로 들어와 다음 달 중순까지로 예정된 접종은 차질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수급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물량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충분한 양을 3분기에 들여올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이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받은 50대 후반 예약자는 185만 명입니다.

오는 26일부터 접종하는 55~59세 352만 명, 다음 달 9일 접종을 시작하는 50~54세 390만 명 중 4분의 1만 백신 접종이 확실한 겁니다.

557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더 필요하지만 수급 일정을 공개되지 않아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신 예약을 끝낸 50대 후반 사이에서도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2차 접종일이 위탁의료기관의 사정에 따라 권고기간인 4주 후가 아닌 5, 6주 후로 예약된 경우가 생긴 건데, 방역당국은 50대 예약이 모두 마감되면 4주 후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의뢰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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