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WHO·유럽의약품청, 스푸트니크V 백신 가을 무렵 승인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오는 가을 무렵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러시아 개발자 측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WHO와 EMA는 현재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연구 및 생산 시설 시찰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승인 심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오는 가을 무렵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러시아 개발자 측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 및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인도 TV 방송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우리는 9월이나 10월쯤으로 (WHO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들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WHO 실사팀이 (러시아를) 한번 다녀갔고, 또 다른 실사팀이 올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는(승인은) 가을 무렵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또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스푸트니크 V 승인 전망과 관련해서도 "EMA와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가을 무렵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WHO와 EMA는 현재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연구 및 생산 시설 시찰 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승인 심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DIF는 앞서 지난 3월 초 EMA가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을 위한 동반 심사(rolling review)에 착수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동반 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한편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또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인 스푸트니크 V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이 마무리돼가고 있으며 그 결과가 이달 말까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앞서 자국 내에서의 교차 접종 임상시험은 불허했었다.
스푸트니크 V와 AZ 백신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하게 만든 감기 아데노바이러스(전달체)에 삽입해 제조하는 전달체(벡터) 방식 백신이다.
스푸트니크 V는 1·2차 두 차례 접종분을 위해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26형과 5형을 각각 벡터로 사용한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분에 모두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5형만을 벡터로 사용한다.
cjyou@yna.co.kr
- ☞ '히딩크 러브콜' 골키퍼 차기석, 투병 끝 35세로 별세
- ☞ "살려주세요" 초등생들 외침에…딸바보 40대 아저씨 '풍덩'
- ☞ 배우 멜 깁슨, 트럼프에게 '충성' 거수경례하는 모습 포착
- ☞ 미국 무명 래퍼, 교도소 출소 길에 64발 총격받고 사망
- ☞ 임신중 사망 서보라미 선수 출연분 결국 방송 연기
- ☞ 대전서 실종 신고됐던 초등생 무사히 집으로…전북서 발견
- ☞ 日 쓰러진 철제기둥 신호등 조사해 보니…원인은 '개 오줌'
- ☞ 김남국, '역선택' 김재원에 "비루먹은 강아지…무식한 X"
- ☞ "한국인 DNA에 예술성 없다" 바이올린 거장 주커만 막말
- ☞ "빌 게이츠, 이혼은 자기 잘못이라 말해…눈물 쏟을 듯 보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영상] "처음엔 장어인 줄"…제주서 또 '비계테러', 결국 제주지사 등판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차량 7대 들이받은 50대 차주…잠적 이틀 만에 경찰 출석(종합) | 연합뉴스
- 건물 3층에서 킥보드 던져…초등생의 위험천만 돌발행동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 첫 포착" | 연합뉴스
- 호기심에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판매…1만9천여점 보유 | 연합뉴스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팔씨름 대결 끝에 자존심 시비…차 몰고 돌진해 5명 다쳐 | 연합뉴스
- "중학생 제자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욕 충족"…학원강사 징역 8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