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은 목 조르고 여학생은 성추행..일산 학폭 일파만파

류원혜 기자 2021. 7. 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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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한 건물 주차장에서 대낮에 학교 폭력 및 집단 괴롭힘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14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남녀 학생 6명이 다른 남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듯한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16초 길이의 이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피해 학생을 뒤에서 붙잡아 목을 조르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한 여학생이 피해 학생의 성기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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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건물 주차장 앞에서 찍힌 학교폭력 정황이 담긴 영상./사진=뉴시스(독자제공)

경기 고양시 한 건물 주차장에서 대낮에 학교 폭력 및 집단 괴롭힘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14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남녀 학생 6명이 다른 남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듯한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16초 길이의 이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피해 학생을 뒤에서 붙잡아 목을 조르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한 여학생이 피해 학생의 성기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도 확인된다. 함께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아무 제지 없이 옆에서 이를 지켜봤다.

결국 피해 학생이 기절하듯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났다. 이후 또 다른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이 영상은 맞은편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시민이 촬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시민은 13일 오후 4시5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 지하철역 인근 번화가 상가 건물 앞에서 촬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 학생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영상 속 학생들도 확인했지만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아 관할 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 수사부서로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경찰에 "친구들과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출동한 사실이 파악돼 사건 내용과 처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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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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