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조국, 헬스장 '뒤태사진' 누가 찍어줬나..정상 아닌 관종"

이선영 2021. 7.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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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턱걸이 운동을 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했다가 삭제한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제 상식으론 정상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이 헬스장에서 턱걸이하는 뒷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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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SNS에 턱걸이 영상 게재했다가 '빛삭'
김 교수 "아내 항소심에도 의연한 모습 과시"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턱걸이 운동을 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했다가 삭제한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제 상식으론 정상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이 헬스장에서 턱걸이하는 뒷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에 앞서 그는 한 여대생이 턱걸이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를 극찬했고, 페북 친구들이 조 전 장관의 ‘턱걸이 인증’을 요구하자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조 장관을 겨냥해 “참 기묘한 사람이다. 제 상식으론 정상이 아니다. 이미 관종(관심종자)이나 나르시시스트라고 평가했지만 이번 경우는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구속된 아내 항소심 결심공판과 관련해 비장한 억울함을 공유하더니, 헬스장에서 턱걸이하는 사진 올리고 곧 내리겠다는 조국”이라며 “정상적인 입장에서 도대체 이해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도대체 헬스장 뒤태 사진은 누가 찍은 건가. 분명 조 전 장관이 부탁해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릴없이 여대생 턱걸이 영상 올리며 찬사나 보내는 비정상”이라며 “구속수감된 아내의 항소심에도 의연하다는 모습을 과시하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12일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을 구형받았다. 2심 선고는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날 조 전장관은 페이스북에 정 교수가 항소심 공판에서 읽은 최후 진술문을 공유했다. 정 교수는 “절망의 늪은 어둡고 깊었지만 어미로서의 책임감, 인간으로서의 자존감, 2심 재판 희망을 끌어모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제 꺾인 의지를 가까스로 일으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삶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구치소 독방에 앉아 있는 낯선 제 자신을 발견하는 중에도 성찰의 시간은 찾아왔다”며 “이 시련이 끝나고 나면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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