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명 확진, 서울·비수도권 최다 기록 갈아치워..예측도 추월(종합)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7. 14. 10: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 1568명..수도권 비중 75.2%, 비수도권 24.8%
전국에서 집단감염 및 소규모 감염 동시다발 증가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1615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1150명에서 465명 폭증하고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다인 1378명을 200명 이상 상회,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1600명대에 진입했다. 이로서 누적확진자는 17만1911명이 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달갑지 않게 여러 기록들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신규확진자는 물론이고 국내 지역 발생, 서울 지역 확진자, 경기 지역확진자, 경남 지역확진자가 최다를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확진자, 비수도권 지역확진자도 각각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전국 1615명·서울 633명, 역대 최다…정부 예측 앞질러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었다. 서울이 633명(해외유입 제외)으로, 역시 처음으로 60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1179명(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으로 전국 대비 75.2%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436명으로 이 역시 사상 처음으로 4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비중은 전국 대비 24.8%를 나타냈다.

전국 지역 발생은 1주 일평균으로는 1255.9명을 나타냈다. 이 수치로는 전국은 전날부터 새 거리두기 3단계(1000명 이상이 3일 연속)에 해당된다. 지난 11일부터 1080.7명, 12일 1140.6명, 13일 1198.7명, 14일 1255.9명으로 4일 연속 1000명을 넘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은 955.7명이다. 수도권은 3단계(500명 이상)에 해당하지만 이제 4단계 기준인 1000명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은 일일 확진자가 600명대인 이날 말고도 연일 400명대~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단계 기준인 389명을 일찍부터 넘어섰다. 서울은 6일 전 577명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다였다.

서울과 비수도권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확산 속도를 크게 뛰어넘었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진입을 알리면서 매일 10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 이달 말 하루 1400명, 8월에 21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벌써 이같은 전망을 최소 2주 앞당긴 것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7월1일부터 7월14일까지 2주간 '761→825→794→743→711→746→1212→1275→1316→1378→1320→1100→1150명→1615'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711→765→748→662→644→690→1168→1227→1236→1320→1280→1063→1097명→1568'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2048명이 됐다. 치명률은 1.19%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을 기록중이다.

◇ 현대백화점 등 집단감염 여파 지속…지방 동시다발적 소규모 감염

전국의 발생 현황을 세분화해서 보면 신규 확진자 1615명(해외 유입 47명 포함) 중 서울 638명(해외 5명), 부산 63명(해외 1명), 대구 52명, 인천 96명(해외 3명), 광주 15명, 대전 41명, 울산 11명, 세종 6명, 경기 465명(해외 12명), 강원 16명(해외 1명), 충북 10명(해외 1명), 충남 36명, 전북 9명, 전남 6명, 경북 22명(해외 3명), 경남 89명(해외 2명), 제주 21명, 검역 19명이다

사상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600명을 넘어선 서울의 경우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동작구 종교시설, 강서구 직장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밤 9시 기준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이날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누적 127명이 됐다.

동작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난 21명이다. 강서구 직장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3명이 증가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호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인천도 인주초등학교발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15명 증가한 17만191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615명(해외유입 4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633명(해외 5명), 경기 453명(해외 12명), 인천 93명(해외 3명), 경남 87명(해외 2명), 부산 62명(해외 1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경북 19명(해외 3명), 제주 21명, 강원 15명(해외1 명), 광주 15명, 울산 11명, 충북 9명(해외 1명), 전북 9명, 세종 6명, 전남 6명, 검역 과정 19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비수도권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는 여전히 유흥 주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16명(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2명) 나왔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개 업소에서 146명(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이다. 경남 김해에서도 다른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중이다. 그외에도 전국적으로 공장이나 읍사무소, 병원 등 직장이나 헬스장, 학교 등에서 동시다발적 소규모 감염이 번지고 있다.

상황의 엄중함을 반영해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세종,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가 15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 1차 백신접종률 30.6%…이상반응 신고 1820건 추가 1차 백신 접종자 수는 10만5958명이 추가돼 총 1572만4463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30.6%다. 접종완료자는 8만9167명이 추가되어 총 605만8350명이 됐다. 이는 인구대비 11.8%다.

13~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의심 사례를 합한 것은 1820건이다. 이 이틀치가 추가되어 총 10만3151건이 됐다. 이상반응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전체 중의 94.9% 비중인 총 9만7928건이 이에 해당하고 있다. 사망 사례는 10건 추가돼 총 412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8건 늘어나 450건, 이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99건 늘어난 4361건이었다.

신규 진단검사는 13만1844건으로 전날 13만488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7만9648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34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7636건 검사를 진행한 뒤 확진자를 23명 확인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