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2명 신규 확진..헬스장 집단감염 발생

안상혁 2021. 7. 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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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40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중구와 남구 주점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수성구의 한 헬스장에서 2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대구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명입니다.

지난달 4일 65명 이후 40일 만에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성구의 헬스장에서 23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회원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6명입니다.

때문에 헬스장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수성구 학교 11곳도 오늘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연쇄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중구 일반주점 2곳과 관련해 4명, 달서구 유흥주점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학교와 사업장, 음식점 등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주점 확진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실내 헬스장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되고, 이로 인해서 이들이 다니는 학교, 직장, 동거가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의 연쇄감염은 인접한 경북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6명이 대구 주점 또는 체육시설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입니다.

또 영천에서는 어제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됐는데, 같은 학교 학생 7명이 오늘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에서도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대구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여 유흥시설과 주점 등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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