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역대급 흥행에.. 애플,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 20%↑

김무연 2021. 7.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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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 차세대 모델의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 대비 20% 늘리기로 했다.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올해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아이폰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의 성공과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애플 주가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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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폰 9000만대 주문.. 아이폰12는 7500만대
경쟁자 화웨이 몰락, 소비심리 반등도 호재
애플 주가, 종가 기준 145.64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은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 차세대 모델의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 대비 20% 늘리기로 했다.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상실한 데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추세인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에 있는 애플 소매점(사진=AFP)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최근 아이폰 공급업체에 차세대 아이폰 9000만 대를 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수 년 동안 아이폰 생산량을 약 7500만대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이 애플의 주문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2의 성공도 주문 출하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전작인 아이폰11이 출시 9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한 비교하면 2개월 빠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라가 살아나고 있단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품귀 현상도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아시아 전역의 공급업체들로부터 차세대 아이폰과 관련한 부품 발주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아이폰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이폰12에 이어 5G용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겠지만 경쟁사에 맞춰 전면 카메라와 얼굴 잠금 해제 센서의 컷오프(노치)를 줄일 예정이다.

카메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광학 줌 기능을 높여 보다 녹화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A14칩과 동일한 6개의 핵심을 중심으로 구축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온칩(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도 포함된다.

아이폰12의 성공과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애플 주가에도 반영됐다. 애플은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에 비해 12.5% 상승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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