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복지시설서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김정대 2021. 7. 14. 1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확산 우려가 큰 복지시설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동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시설 이용자인 중학생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이용자 백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외부인 한 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돼 연관 확진자는 이틀 새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 3052번의 학교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고, 아동복지시설 전수 검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시와 지원단, 보건소 등에서 현장평가를 하고 있으며..."]

아동 복지시설 연관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광주지역 콜센터와 또 다른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산 우려가 큰 이윱니다.

방역당국은 즉각 콜센터 2곳을 임시 폐쇄하고 접촉자 등 3백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 47곳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시 관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종사자 및 이용자 천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입 니다. CCTV 확인과 GPS 검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광주에서는 이밖에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5명 등 모두 15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은 여수와 나주 등에서 기존 확진자로부터 연쇄 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1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조민웅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