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복지시설서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확산 우려가 큰 복지시설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동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시설 이용자인 중학생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이용자 백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외부인 한 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돼 연관 확진자는 이틀 새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 3052번의 학교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고, 아동복지시설 전수 검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시와 지원단, 보건소 등에서 현장평가를 하고 있으며..."]
아동 복지시설 연관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광주지역 콜센터와 또 다른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산 우려가 큰 이윱니다.
방역당국은 즉각 콜센터 2곳을 임시 폐쇄하고 접촉자 등 3백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 47곳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시 관내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종사자 및 이용자 천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입 니다. CCTV 확인과 GPS 검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광주에서는 이밖에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5명 등 모두 15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은 여수와 나주 등에서 기존 확진자로부터 연쇄 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12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조민웅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비수도권 2단계 달라지는 일상
- “배달 햄버거에 든 이물질은?”…대형 패스트푸드 매장에 시정명령
- 전국 백화점 183차례 확진…이대로 괜찮은가?
- 北 제재에도 5% 경제성장?…북한의 첫 ‘UN 리포트’ 공개
- “잠 좀 자자”…오토바이 폭주에 몸살 앓는 해운대
- 은행 콜센터 직원인 줄 알았는데…그들의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 모양은 레고 장난감이지만 실제 ‘총’…총기사고 우려에 질타 이어져
- 20개월 딸 학대살해 20대 아버지 구속…주요 혐의 인정
- 여가부 폐지? “남녀 모두 차별 없어야…기능 확대 필요”
- 中 백신 안 맞으면 슈퍼도 못 가…일부 지역서 ‘백신 차별’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