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방역 우려 불식..소규모 불안
[KBS 춘천] [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피서객이 몰릴 전망인 해수욕장에 대한 다양한 방역 대책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16일 개장 예정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위를 드론이 분주하게 오가며, 방역수칙 준수를 방송합니다.
["모든 관광객께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후…."]
올해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까지 등장했습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 3곳에서 체온이 기준 이상으로 오른 피서객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김효석/가톨릭관동대 무인항공교육센터 교관 : "인체 온도도 해변 같은 경우 파라솔 밑에 계신 분들이라 할지언정 온도가 밝게 빛나거나, 고열이실 경우에는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식별을 해서 걸러내는…."]
모든 해수욕장에선 방문자 확인과 체온 측정이 선행돼야 해변 입장이 가능합니다.
강릉시 등 일부 시군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기간을 강원도 기준보다 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해수욕장은 방역 대책이 상대적으로 느슨합니다.
방역 인력이 적다 보니,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입장 관리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또, 밤 시간대 백사장 내 음식물 섭취 금지는 대형 해수욕장에만 적용됩니다.
[강근선/강릉시 관광과장 : "마스크 착용 그리고 야간 취식 금지 등 방역수칙에 준하는 본인들이 지켜야 될 사항들을 자발적으로 지켜서,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피서객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마다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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