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 연속 60명 대 신규 확진..모든 지표 악화

이준석 2021. 7. 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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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63명이 신규 확진되며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가 일상 공간으로 퍼진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를 비롯해 델타 변이 감염 사례까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흥주점 관련 10명. 노래연습장 관련 5명.

중구와 해운대구 사업장에 이어, 북구 고등학교와 동래구 초등학교까지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65명에 이어 63명까지, 이틀 연속 부산지역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바로 이틀 뒤엔 야간 시간대 사적모임 금지 기준과 유흥시설 영업시간 단축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60명 이상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한 건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입니다.

유흥시설에서의 연쇄감염이 이어지던 땝니다.

당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확진자 1명이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수, 즉,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고 1.84명까지 치솟았습니다.

꺾여가던 지수는 석 달여 만에 1.39명으로 다시 급증했습니다.

연쇄감염이 일상 공간으로까지 확산하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역시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번 주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으며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6월 말 해외 입국자를 빼고, 지역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4명.

그러나 이달 초 한 주간 22명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서울에 다녀오셨거나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서 확진된 분 중에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있고, 지금 수산업 관련 확진자 중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70%를 넘어선 가운데, 부산시는 제3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희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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