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자체적으로 방역?.."입장 인원 제한해야"

김단비 2021. 7. 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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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의 진원지 중 한 곳이 백화점입니다.

백화점 관련 확진자만 160명이 넘는데요.

백화점은 입장할 때 QR코드도 찍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어디까지 폐쇄할 지 지침도 없었죠.

김단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는데 백화점마다 방역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1층입니다.

화장품 판매대에 투명 덮개가 씌워져 있습니다.

화장품 매장에서는 보통 테스트 제품을 손등이나 피부에 직접 발라볼 수 있는데 혹시 모를 전파를 우려해 백화점 측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백화점 관계자]
"답답하다고 생각한 (고객)분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이해를 이렇다 보니 해주는 고객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확진자 발생에 임시 휴점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QR코드를 도입하고,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엘리베이터 인원을 70%로 제한하는 등 방역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에 백화점들은 서둘러 자체적인 방역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높은 밀집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단비 기자]
"현재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인원의 30~50%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은 4단계인 지금도 이런 인원 제한 규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입장객이 몇 명인지 밀도를 조절하는 게 그게 합리적이고. 앞에 전광판, 안내판 만들어서 현재 입장객이 몇 명인지 밀도가 몇인지"

오늘까지 서울 시내 백화점 관련 확진자는 최소 162명.

서울시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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