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폭증 사상 '최다' 1,615명..다음 주 2천 명 넘어설 듯

2021. 7.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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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또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65명이나 뛰면서 1,600명을 넘었습니다. 8월 중순에 2,300명까지 갈 것이라는 정은경 질병청장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라, 다음 주 쯤에는 2천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이제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4차 유행이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가 잘못된 경각심 완화 신호를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그제) - "수리모델링을 분석해 본 결과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8월 중순에 2,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추계하였습니다."

오늘(14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상 최다 수치인 1,615명.

하루 만에 500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다음 주 2천 명을 지나, 당국의 예상보다 빠르게 2,300명도 넘어설 기셉니다.

확진자의 80%를 차지하던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도 30%에 육박하는 등 4차 대유행은 이제 전국 곳곳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난 일주일간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00명으로 전국 환자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4차 유행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고 4단계 거리두기에도 서울은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47%,

10명 가운데 5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알 수 없는 건데, 신세계 강남점과 청와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상가상, 폭염까지 겹치며 실내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제가 이렇게 돌아다녀 보니까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실내 에어컨을 틀어놓고 문을 닫아놓은 곳이 많았습니다. 이럴 경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 우려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국회에 나와 정부의 잘못된 경각심 완화 신호로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가 한꺼번에 나왔다며,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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