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조 둔 힘겨루기 '시작'..여당 "전국민 지원" 야당 "현미경 검증"

2021. 7. 14. 20: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5번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심사가 오늘(14일)부터 국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여당과 80% 지급을 고수하는 정부 그리고 지금은 소상공인 피해 보상에 집중할 때라는 야당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재정, 시간적 소요를 없애기 위해 80%가 아닌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되야한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80%를 선별하기 위해서 평소 낸 금액이 42억이 있더라고요, 재난지원금 선별 기준으로 건보료를 활용하는 것이 정말 합리적인가…."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현재로서는 80% 지급에 이와 같은 소요가 필요해서…."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에서 소비진작을 위한 재난지원금보다 소상공인 피해보상이 먼저 돼야 한다고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부를 추경 중독정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들어보셨습니까. 경기부양용 예산은 지금 맞지 않기 때문에 전액 삭감하는 것이 그게 맞다, 그게 추경의 본질에 맞는 것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6천억 편성했던데요."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이 와중에 재정에 빚을 내거나 이러긴 어렵습니다. 이 틀 내에서 항목을 재조정한다든가…."

여야 모두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과 백신 관련 예산에 공감대가 있어 국회 논의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재난지원금인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국민 확대를 끝까지 반대할 경우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총리 해임 건의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 "설득 작업을 해야죠. 한편으로는 당내에서는 해임 건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야당은 현재 코로나 상황에 맞춰 추경안 전면 재수정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시급성을 고려해 국회 논의에서 조절해달라고 답변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