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9세 예약 재개..한때 '먹통'에도 3시간 만에 40만 예약
【 앵커멘트 】 55~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어제저녁 재개됐지만, 이번에도 희망자가 몰리면서 시작부터 '먹통'이었습니다. 긴급조치로 접속 지연이 점차 해결됐고, 지금은 접속이 원활한데요. 혼란 속에서도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약 40만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 재개된 50대 후반의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은 시작부터 또 '먹통'이었습니다.
한 시간 반이 훌쩍 지난 시점에도 예상 대기 시간은 2시간 이상, 접속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번에도 희망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
방역당국은 "긴급 조치로 접속 지연을 단계적으로 해결했고, 어제 오후 11시까지 약 40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50대 후반의 접종 기간은 8월 25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50~54세의 사전 예약은 다음 주 시작되는데, 나이별로 분산해 받기로 했습니다.
53~54세는 19일 저녁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저녁 8시부터 예약하는 식입니다.
이후 24일까지는 나이 구분없이 50대 모두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들의 접종은 일주일 늦춰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주 연기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간 단위의 공급 일정이 조금 조정되는 부분들을 반영해서…."
선착순 예약이 아닌데도 사전 예약 첫날 희망자가 몰리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백신 수급 불안이 꼽힙니다.
하반기 주력 백신 중 하나인 모더나는 주 단위로 공급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도 물량에 따라 접종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퇴근 후 접종' 방안도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0대 이하 접종엔 예약 5부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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