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바지 발언 왜"..이재명 "아실만한 분이 물어서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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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위 바지 발언은 왜 왜 그렇게 대응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다른 야당이나 아니면 저에 공격적인 분들이 하시면 이해가 되는데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다 보니까 제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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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보도 언론사, 허위사실공표죄 해당"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 지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위 바지 발언은 왜 왜 그렇게 대응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다른 야당이나 아니면 저에 공격적인 분들이 하시면 이해가 되는데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다 보니까 제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인데, 저 나름대로 저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을 했다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바지 발언은) 제 불찰이고 제 부족함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예비경선 2차 토론에서 '여배우(김부선씨와) 스캔들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게 설명해달라'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해명요구에 "제가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해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지사는 바지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며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바지 발언은 과거 병원 검사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답변이었다는 것이 이 지사 측의 설명이다.
이 지사는 김부선씨가 과거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자신의 신체 특징으로 점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폭로하자 2018년 10월 아주대병원에서 언론계·의료계 관계자 입회 하에 신체검사를 받고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김씨와 스캔들을 처음 있는 일인 양 다시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들 고소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고소하면 또 더 시끄러워진다"면서도 "법률적으로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 후보자 비방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이건 어쨌든 누군가 무슨 말을 했다라고 하는 걸 썼기 때문에 100% 가짜라고는 할 수가 없다"며 "다만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짜뉴스로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건 아주 존재하지 못할 만큼 엄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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