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기본주택 사실왜곡..관련 홍보비 공개해야"

손서영 입력 2021. 7. 15. 14:28 수정 2021. 7.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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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경선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 남양주에 있는 '지금지구'의 장수명 주택을 '기본주택'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 후보가 공약하겠다는 기본주택이 아닐 뿐 아니라 아예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9일 SNS에 글을 올려 '기본주택' 공약 관련 박용진 후보의 문제 제기에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A3 블록에 518호의 기본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택수명 100년을 목표로 한 '장수명 주택'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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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경선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 남양주에 있는 ‘지금지구’의 장수명 주택을 ‘기본주택’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 후보가 공약하겠다는 기본주택이 아닐 뿐 아니라 아예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오늘(15일) SNS에 글을 올려 “도지사가 기본주택이라고 이름을 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기 방어를 위해 사실 왜곡을 서슴지 않는 이재명 후보의 태도에 너무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 “장수명 주택 개념 달라…‘기본주택’이라고 우기면 안 돼”

박 후보는 “지금지구는 그냥 장수명 주택 시범단지일 뿐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기본주택이 도입되면 거기에 장수명 주택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일 뿐이었다”며 “장수명 주택은 법적 정의가 따로 있다, 그게 기본주택이 된다고 우기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수명 주택이란 주택법 2조에 따라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ㆍ관리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입주자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과 수리 용이성 등이 우수한 주택’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 사실을 다 아시면서도 그렇게 주장하시는 거라면 국민을 호도하시는 것이고, 보고를 잘못 받아 착각하신 것이라면 관련 직원을 엄히 징계하셔야 할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 이재명 후보에 ‘기본주택 홍보비’ 공개 요구

박 후보는 “기본소득이 제1 공약이 아니라고 해서 국민적 논란을 만든 것도, ‘별장도 생필품’이라고 이야기해서 국민 억장을 무너지게 한 것도 모두 이재명 후보”라며 “왜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말 바꾸는 정치인’, ‘불안한 후보’로 생각하시는지 다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돈이 10억이면 천억을 가져다 기본주택 시범사업을 할 수 있고 20억이면 2천억을 빌려올 수 있었는데, 이 홍보비를 도의회에도 공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들었다”며 높은 이행률을 자신하고 도정 만족도도 높다고 했으니 기본주택 관련 홍보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9일 SNS에 글을 올려 ‘기본주택’ 공약 관련 박용진 후보의 문제 제기에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A3 블록에 518호의 기본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택수명 100년을 목표로 한 ‘장수명 주택’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가 기본주택 홍보비 지출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기본주택 사업의 취지와 구체적 형태를 소개하기 위해 홍보관을 연 것을 두고 홍보만 앞세운다고 하는 것은 기본주택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말씀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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