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윤석열은 반기문 예방
[앵커]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혀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정권교체의 중심은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며 결심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야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년 전 대선 행보 경험이 있는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났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곧바로 입당했습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겠다" 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특히,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공존을 자신이 펼쳐갈 정치의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오늘 입당은 감사원장 사퇴, 단 17일 만의 일입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서, 나라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고 설명했는데,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결과적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위, 사전에 야당 정치인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야권의 경쟁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당 밖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데, 최 전 원장의 입당 소식엔 각자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반응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오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4년 전 반 전 총장이 대선 행보 중 사퇴했던 경험담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고, 윤 전 총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한효정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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