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0.5%로 동결..9번째 동결
[앵커]
기준금리가 지금 수준에서 다시 동결됐습니다.
다만 오늘(15일) 열린 금리 결정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자는 소수의견이 나와 연내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낮춘 뒤, 9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언급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며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통위는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금융 불균형 누적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완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금통위원 중 1명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올들어 세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이주열 한은 총재도 연내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백신 접종도 확대되고 하면 진정되지 않겠는가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그런 식으로 전개된다면 연내 인상... 연내 인상 가능하지도 않겠는가."]
국내 경제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다면서 5월 전망대로 올해 GDP 성장률은 4%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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