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들 "자야죠" 말하고는..새벽 4시까지 술판

2021. 7.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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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간단하게 마셨다는 프로야구 NC의 방역법 위반 술자리가 알고 보니 새벽 4시 넘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야구팬을 속인 선수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NC 박석민은 팀동료 3명, 외부인 여성 2명과 숙소에서 치킨과 맥주 등을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인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도 했습니다.

간단한 술자리라는 겁니다.

강남구청 역학조사 결과 6명의 술자리는 무려 5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정순균 / 강남구청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중)]
"지난 5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21분까지 술자리를 한 걸로 저희들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지인들은 그보다 늦은 11시 11분쯤 합석을 했습니다."

확진된 외부인과 NC 선수들이 당초 술자리를 숨겼지만 추궁 끝에 인정했다고 강남구청은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동선 허위 진술은 징역형까지 선고되는 무거운 죄입니다.

경찰은 해당 선수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술자리 직후 NC에서 공개한 영상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박석민 / NC다이노스]
"자아죠. 잡니다."

[권희동 / NC다이노스]
"자아죠. 10시에 도착하는데."

[박민우 / NC 다이노스]
"저는 책봐요."

[이명기 / NC 다이노스]
"힘들어서 요즘엔 뭐 할 수 없어요. 코로나도 있고."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데 모자라 거짓말을 했다는 점 때문에 야구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는 자진 사퇴한 박민우 대신 롯데 좌완 김진욱이 합류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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